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체크카드 (신한카드) 발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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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을 위한 구직활동자로 선정이 되고 나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용을 위한 필수교육을 들어야 하고, 이 교육이 끝난 뒤부터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고서 제출 등의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없다면 선정된 해당 월부터 시작해서 6개월간 현금이 아닌 "50만 포인트"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계좌이체나 현금인출 등은 불가능하며 오로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다.

 

 

청년취업카드 제휴 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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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취업카드는 신한카드나 하나카드 둘 중 하나만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신한카드를 선택한 이유는 집에서 가까운 은행지점이 있는 데다가 아무래도 좀 더 대중적인 은행이다 보니, 그리고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고 타은행 송금할 때도 웬만해선 수수료를 부과당해본 적이 없는 은행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신용카드를 쓰면서 신한카드는 온라인 앱을 통해 웬만해서 문제해결이 가능했다. 카드 비밀번호를 틀렸던 적이 있는데, 앱을 통해서 얼마든지 초기화할 수 있었지만 타 모 은행에서는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 보안을 위해선 직접 은행을 내방하는 게 맞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시가 급한 사회에서 아직도 앱을 통해서 비밀번호 해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해할 수 없는 보안 정책에 신한은행 쪽을 자주 애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카드도 신한카드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받는 청년취업카드는 체크카드를 통해 발급이 되며 통장을 새로 개설하면서 동시에 카드를 만들거나 혹은 기존의 통장과 연결하여 현금인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상담원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지를 물어봅니다). 

청년취업카드 수령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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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문자, 온라인 접속 등을 통해서 자택이나 지정한 은행에서 수령하는 방법(신청 일로부터 소요기간 5일 정도 예상)이 있는 것과,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은행(대개 고용센터 근처 은행)에서 즉시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지정한 은행에 가서 즉시 발급하는 방법은 카드 재고만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바로 발급받을 수는 있는데, 그날 일정이 맞지 않아서 따로 문자를 통해 접속하는 방법을 택했다.

  문자를 통해 접속하거나 혹은 교육받을 때 QR코드를 준다. 다른 방법으로 신청하였더라도 교육 당일 QR코드를 스캔해서 접속하여 발급을 신청해도 된다. 신청 이후 2~3일 정도를 기다렸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마음이 급해 먼저 신한카드사에 전화했다. 신한카드(1544-7000) 상담사는 케바케가 많은 것 같다. 모두가 친절은 하신데 생각보다 미숙하신 분이 많았다. 카드를 신청해서 언제쯤 상담사에게 전화가 오냐고 물어봤는데 상담사가 신청한 내역이 없다고 해서 다시 신청하기도 했다. 그렇게 재신청을 하고 전화를 했더니 또 다른 상담사는 신청 내역이 2개가 존재한단다. 결국 신청한 내역이 전산상 누락된 게 아니라 처음 상담원의 업무 미숙으로 조회가 되지 않았던 것.

 

 

  문자를 통해 신청URL 접속 → 신한카드에서 상담사 연락 옴 → 몇 가지 확인작업 후 발급 신청 → 지정된 은행 혹은 자택에서 수령 가능(자택 수령 시 본인만 직접 수령 가능/대리인 불가라는 안내 받음) 

  그리고 신청 후에 카드가 언제쯤 은행에 도착할지 궁금해서 전화를 드렸는데, 이번 상담사께서는 내사창고 이동 중이며 신청 후 영업일 기준 5일 정도는 걸린다고 하셨다. 문자에 안내받은 것보다 반절은 짧네? 그런데 상담사와 통화한 당일 오후에 신한은행에서 문자가 왔다. 카드가 도착했으니 수령해 가시란다.ㅋㅋㅋ 

 

  그렇게 은행에 도착해 대기번호를 뽑게 되었다. 대기인 수는 7명이었다 ㅠㅠ. 금요일이니까 인원이 많지 않을 걸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인원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은행 대기번호 계기판이 빠른 숫자로 카운트가 되더라. 그래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은행 상담원께서 주시는 종이에 신상정보를 적고 서명을 한 뒤에 바로 카드봉투를 받을 수 있었다.

 

 체크카드라서 그런지 발급 전에 신분증을 보여주는 것 외로는 신원확인 절차는 없었다. 그렇게 신한카드 청년취업카드를 쥐고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봉투를 뜯어보았다.

 

  요즘 은행사들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디자인을 예쁘게 잘 뽑아내는 듯하다. 카카오 체크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의 디자인 또한 마음에 들었다. 신한카드는 신한 페이 Fan (판) 앱을 이용해서 등록하여 결제를 하면 온라인 상에서 결제가 매우 간편하다. 신한은행은 뱅킹 앱부터 카드, 페이판 앱이 정말 다양하긴 하지만 구동도 빠르고 인터넷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삼성페이만큼이나 좋은 접근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엔 수월할 거 같다.

 

카드 사용 시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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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취업카드는 건당 30만 원이 넘어가는 결제내역은 무!조!건! 영수증과 같은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신고해야 하고 이 결제 내역에 대해 직접적, 간접적 구직활동과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입증해야만 한다.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이지 않아도 인정받을 수 있긴 하다.

 

공지사항 > 청년구직활동금 매뉴얼 개편 24쪽

공지사항 > 구직활동보고서 심사 기준

 

 

 

  이번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카드 내역 건별로 상세하게 "너 이거 얻다가 썼어?" 하면서 추궁하는 게 아니라 30만원 미만의 결제 건에 대해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30만원 이상이 되는 경우에만 한정하여 필수적으로 위와 같이 소명을 하도록 되어 있다. 30만원 이상이 되는 경우 구직활동의 연관성이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취지만 증빙된다면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물론 이 심사는 필자가 하는 게 아니므로 청년구직활동금에 배정된 담당자 주무관과 통화하여 상담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만큼 구직 활동을 위한 올바른 소비와 지출로 필자를 비롯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해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 국가에 화답하는 일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기죽지 말아요. 파이팅!